네팔 홍수에 9명 가족 잃은 할머니 "나도 거기 있었어야"
"온 가족이 홍수에 휩쓸려갔어요. 마침 저는 그때 다른 지역의 병원에 있었죠. 저도 가족 곁에 있었어야 했는데…." 31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트리부반 대학교 교육병원(티칭병원)의 시신안치실 앞 골목길. 도로 한 쪽에는 실종자를 찾는 전단으로 빽빽한 게시판이, 맞은 편에는 사망자 사진이 줄줄이 걸린 게시판이 마련 됐다. 실종자 가족들은 두 게시판을 오가며 애타는 마음으로 가족을 찾고 있었다. 사망자 게시판 앞에서 만난 가야트리 다칼(70)씨는 붉게 충혈된 눈으로 연신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다칼씨는 홍수에 휩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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