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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 MVP가 처음이라고?' 휴온스 첫 PS 일등공신

Nocut News ·
'강동궁, MVP가 처음이라고?' 휴온스 첫 PS 일등공신

프로당구(PBA) 팀 리그에서 창단 첫 포스트 시즌(PS) 진출을 이룬 휴온스가 내친 김에 라운드 전승과 10연승까지 질주했다. '헐크' 강동궁은 생애 첫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휴온스는 20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화성특례시 투어 2026-2027' 2라운드 최종전에서 하나카드를 눌렀다. 풀 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이겨 2라운드를 9전 전승으로 마쳤다. 이미 휴온스는 19일 NH농협카드전 승리로 라운드 우승을 확정했다. 그러면서 2021-22시즌 창단 뒤 처음으로 PS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 우리금융캐피탈에 이은 2번째 PS 진출팀으로 라운드 우승 상금 1000만 원도 거머쥐었다. 여기에 이날 의미 있는 기록도 썼다. 휴온스는 2023-24시즌 3라운드 NH농협카드에 이어 역대 2번째 라운드 전승 우승팀이 됐다. 또 1라운드 최종전 승리까지 NH농협카드(2023-24시즌), SK렌터카(2025-26시즌)에 이어 3번째로 10연승을 달성했다. 강동궁이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2라운드에 13전 9승 4패(단식 6승 1패, 복식 3승 3패)를 거둔 강동궁은 이닝 평균 2점의 맹타를 선보였다. 팀 리그 출범부터 함께 한 강동궁의 첫 라운드 MVP다. 강동궁은 SK렌터카 주장으로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과 1번의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SK렌터카의 해체로 올 시즌 전 드래프트에서 휴온스의 지명을 받아 합류했다. 강동궁은 "아마추어 시절 최성원 선수와 함께 '최강 조합'으로 세계3쿠션팀선수권대회 우승을 한 적도 있었는데 당시의 좋았던 기억이 재현된 기분"이라면서 "다른 팀원들과도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원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3쿠션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강동궁과 팀선수권에서도 우승하는 등 한국 3쿠션 전성기를 열었다.

MVP에 대해 강동궁은 "MVP를 수상했지만 나 혼자 잘해서 받은 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팀이 10연승이라는 업적을 남긴 건 나 혼자의 힘이 아닌, 팀웜들이 모두 힘을 합쳐서 이뤄낸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도 "이전에는 한 번도 MVP를 수상하지 못했는데 운이 잘 따른 것 같다"면서 "다음에는 리더인 최성원 선수가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성원은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감격스럽다"면서 "팀원들이 잘해줘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창단 뒤 휴온스는 5시즌 동안 최하위 3번 등 하위권을 전전했다. 이어 최성원은 "이전에는 개개인의 성향이 강해 단합이 안 될 때도 있었다"고 돌아보면서 "지금은 완전체 같은 느낌을 받고, 단합이 너무 좋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 '또 이기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상태로는 질 것 같지가 않다"면서 "NH농협카드의 14연승 최장 기록을 넘어 15연승을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도 강동궁은 4세트 혼합 복식에서 최지민과 9-8(10이닝) 승리를 합작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성원은 7세트 마지막 승부에서 한지승을 11-7(7이닝)로 잡아 연승의 화룡점정을 이뤘다.

PBA는 팀 리그 3라운드는 오는 9월 경북 포항시에서 재개된다. 이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드림 투어(2부) 4차전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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