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중국 대홍수 사망자 최소 768명…2차 피해 우려 여전
네팔, 중국 시짱(티베트자치구) 대홍수의 구조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3천명 이상이 실종 상태다. 악천후에 2차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비시 방송은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을 인용해 30일 낮 1시 기준 네팔 대홍수 사망자가 75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502명은 연락이 끊겼다. 중국 재난 당국도 이날 오전까지 중국 쪽에서 16명이 사망하고 546명이 실종됐다고 알렸다. 두 나라를 합해 최소 768명이 숨지고 3천명 넘게 실종된 것이다.
다만 재난 때 생존자를 구할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나면서 실종자가 생환할 가능성은 줄고 있다. 네팔 총리실은 기상 여건 탓에 구조작업이 “극도로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여기에 피해 지역의 강물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주변 호수들이 추가로 범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다음달 1일까지 비가 예보돼 있다. 네팔 당국은 30일 보테코시강의 유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시짱 지룽 통상구 상류 계곡에는 26일 대홍수 때 유실된 암석·토사·얼음 등이 강을 막으면서 자연댐이 만들어졌는데, 이 댐이 범람할 수 있어 양국은 수위를 주시하고 있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중국 수리부를 인용해 이 상류 자연댐은 “사실상 대부분 물이 빠져나가 하천이 흐르는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이 자연댐의 하류 2.5㎞ 범위에 3곳의 “물 고임 지역” 등에는 “여전히 위험 요인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은 전날 밤 무인기 감시 결과 새로운 자연댐 호수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산사태가 발생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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