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방어만 하고 21일 조기종료…반격 취소·실기동 축소(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철선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정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시 이틀 만의 결정으로, 이미 시작된 전구급 한미 연합연습이 미측의 요청에 따라 조기 종료 및 축소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9일 올해 UFS 연습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는 미측의 제안으로 연습 기간과 규모 등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번 UFS 연습 기간을 17일부터 21일까지로 조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UFS는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이와 연계된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되며, 지휘소연습은 방어에 중점을 둔 1부와 반격 작전을 연습하는 2부로 이뤄진다.
한미는 오는 21일까지 예정됐던 1부 연습만 진행하고 24일부터 27일까지 계획됐던 2부 연습은 취소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2부 훈련이 취소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취소하는 가닥으로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휘소연습과 연계해 계획했던 연합 야외기동훈련도 일부 축소해 시행된다. 합참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한미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가 따로 또는 한국군 단독으로 훈련을 시행해 연합 FTX 횟수를 줄이거나, 훈련을 순연하는 등의 방식을 검토 중이며 FTX 건별로 조정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UFS 기간 연합 FTX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지휘소연습과 야외기동훈련의 기간과 규모가 축소됨에 따라 UFS 연습을 위해 미 본토 등에서 한국으로 파견됐던 미군 인력의 일부는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장관은 '(UFS 연계) FTX가 10건 이상 취소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취소된 게 아니고 (UFS가) 끝나고 연중 한다"며 올해 계획된 총 160여건의 FTX는 그대로 실시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합참은 "앞으로 한미는 UFS 연습 목표 달성과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번에 축소된 FTX를 순연해 시행할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미 국방부(전쟁부)는 성명에서 "일부 훈련은 취소되거나 시뮬레이션으로 전환됐다"고 밝혀 시행 방안을 정리하는 데 양측의 시각차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전쟁부는 UFS 연습을 "상당부분 축소했다"고 발표했지만, 한국군 합참은 "기간과 규모 등 일부 조정"이라고 표현해 다소 온도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 지휘소는 경기 성남 소재 'CP 탱고'뿐만 아니라 평시 지휘소인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도 이원화해 연습을 실시한다.
이 요약은 매체의 공개 피드에서 5News가 수집한 것입니다. 전체 맥락을 포함한 전체 기사는 www.yna.co.kr에 있습니다 — 콘텐츠 저작권은 Yonhap News Agency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