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월세 내면 월급 통장 텅텅”… 분노한 유럽 청년들 거리로 나섰다
지난 13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중앙의 푸에르타 델 솔 광장에서는 주택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17일째 계속됐다. 파란 텐트를 설치한 수천 명의 시위대는 노숙을 하며 정부가 임대료 규제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월세 납부를 집단적으로 거부하는 ‘월세 파업’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스페인뿐만 아니라 프랑스·포르투갈 등 유럽국에서 주택난으로 인한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직 경제적 기반을 갖추지 못해 자립력이 약한 청년들이 살인적인 월세로 인한 피해 당사자가 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세계를 호령했지만 고질적인 경제난으로 늙고 병들었다는 평가는 받는 유럽이 월세 등 주거난으로 인한 수렁에 빠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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