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하며 가죽 재킷 입죠”…모순 끌어안은 ‘가면의 소설가’
소설가 돌기민(32·필명)은 ‘모순적인’ 사람이다.
4년 동안 엄격하게 채식을 실천하면서도 같은 기간 가죽 재킷과 가죽 신발을 사들였다. 장인 정신이 깃든 가죽 공예의 매력에 속절없이 “휩싸이고 말았다”고 한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만난 돌 작가는 “채식이 옳다고 말하면 사실 끝이다. 하지만 그걸 실천하는 인간은 굉장히 복잡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돌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고니를 죽이고 싶어’(열림원)에서 보여주는 것도 인간과 동물 사이의 복잡한 관계다. 소설 속 ‘고니’는 코가 잘리는 동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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