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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시리아 군공항 8차례 폭격…미국 “불필요한 긴장 고조” 비판

Hankyoreh ·
이스라엘, 시리아 군공항 8차례 폭격…미국 “불필요한 긴장 고조” 비판

시리아 국영방송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18일(현지시각) 새벽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의 아부 두후르 공군기지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 기지 활주로를 8차례 폭격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물적 피해가 났다고 국영방송은 전했다. 이스라엘 공군이 시리아를 공격한 건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튀르키예 국경에서 가까운 이 기지는 2012년 이후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분쟁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튀르키예가 이 기지를 복구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튀르키예 대표단이 이 작업과 관련해 기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2024년 12월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뒤 시리아 전역을 수백차례 공습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이스라엘군이 드론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쪽 마을을 때려 8명이 숨지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아흐마드 샤라아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에 이슬람주의 반군 출신 인사들이 많다는 점 등을 들어 시리아를 적대한다. 새 정부가 기존 시리아군 자산을 인수하지 못하도록 공습을 반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리아에 대한 튀르키예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깔려있다.

톰 배럭 미국 시리아 특사(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는 이스라엘이 이날 공습을 벌였다고 확인하며, 이스라엘의 도발을 비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아두 알두후르 공군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지역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긴장 고조”라며 “우리는 모든 당사자가 추가적인 군사 충돌보다 이성적인 대화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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