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39%…총선 ‘정부견제론’ 47%, ‘지원론’ 34%[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9%를 기록해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다만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 다수 당선’을 기대하는 응답이 47%로, ‘여당 다수 당선’ 응답(34%)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2%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늘면서 추석 이전부터 지속되던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부정 평가는 1%포인트 늘어 여전히 50%를 웃돌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9%로 가장 많이 꼽혔다. ‘경제·민생·주식시장 대응’이 12%, ‘국방·안보·대북’ 정책이 11%로 뒤를 이었다. ‘외교’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인사’ 등이 각각 5%였다.
부동산 정책은 7월 넷째 주부터 줄곧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코스피가 7거래인 연속 하락하며 5500선까지 무너지면서 주식시장 대응 등 경제 관련 부정 평가 응답도 늘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0%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민생’(11%),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응답(각각 7%) 순이었다.
차기 총선 결과에 대한 기대에서는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보다 우세했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34%보다 13%포인트 높았다. 오차범위 밖 격차다.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별로 보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정부 지원론은 16%, 견제론은 49%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 지원론 36%, 견제론은 44%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27%였다. 무당층은 29%였다. 현 정부 출범 후 양대 정당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좁혀진 것은 지난 9월 첫째·둘째 주와 지난주에 이어 네 번째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였다.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 조사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30%로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3%,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20%,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19%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각각 14%였다. 비호감도는 오 시장 57%, 한 의원 64%, 김 대표 59%, 조 전 대표 68%, 정 의원 66%, 장 대표 68%, 이 의원 72%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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