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상금왕’ 최혜진, 또 마지막에 무너졌다
2017년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골프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몇십 년 만에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선두라니 정말 대단하다”며 주목한 선수가 있었다. 당시 18세, 학산여고 3학년 최혜진이었다. 최종 4라운드 15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50년 만의 US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에 도전했던 그는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국내 골프계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한 성적이었다. 새벽 귀국길에 취재진이 몰려 인천공항이 북적이자 아버지가 “우승했으면 한국 못 들어올 뻔했다”며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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