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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X파일]K방산, 하반기 페루·칠레·필리핀 대전...‘한화 VS 반한화’도 관심

Chosun Ilbo ·

올 하반기 K방산 기업들의 시선은 주력 시장인 유럽이 아닌 페루와 칠레, 필리핀에 쏠려 있다. 올 들어 수조원 단위에 이르는 대규모 해외 수주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와 동남아 시장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국가들이 비(非)나토국 시장 진입을 막는 ‘방산 블록’을 쌓으면서 우수한 품질과 생산력, 가성비 등으로도 갈수록 수주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신시장에서 잇따라 펼쳐지는 ‘한화 대 반(反)한화’ 구도도 눈길을 끈다. 중남미의 경우, 이 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이자 앙숙 관계인 칠레와 페루를, 한화와 HD현대·현대로템·KAI(한국항공우주산업) 가 각각 공략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한화와 HD현대가 연말 잠수함 수주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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