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원유도입 비중 상반기 첫 20%대…사우디산은 30% 턱걸이
반면 기존 1위인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도입 비중은 30%대에 턱걸이하는 등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도입선 다변화 추세가 뚜렷했다.
17일 대한석유협회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상반기 우리나라의 원유 도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4억6천712만배럴이었다.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인 푸자이라항이 있는 UAE는 11.9%에서 3.2%p 높아졌으나,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해협 봉쇄의 영향으로 비중이 각각 2.6%p, 3%p 낮아졌다.
반면 미주산 비중은 23.4%에서 26.5%로, 아프리카산은 2.0%에서 5.6%로, 아시아산은 5.1%에서 5.5%로 높아졌다.
다만 6월에만 수출단가가 전년보다 54.0%나 오르는 등 제품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액은 36.5% 증가한 281억7천400만달러(약 40조원)를 달성했다.
상반기 원유도입액 대비 석유제품 수출액 비율은 68.1%로, 지난해 상반기 54%, 하반기 60.7%를 크게 웃돌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리나라가 석유제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호주로,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0.6% 증가한 62억1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미국 31억7천100만달러(25.2%↑), 싱가포르 29억2천만달러(2.2%↑), 일본 29억700만달러(21.1%↑) 등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유 수급난과 유가 급등 부담 속에서도 상반기 원유 도입액의 절반 이상을 수출로 회수했다"며 "정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수 안정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17 06:25 송고 2026년08월17일 06시2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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