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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출우대금리 15개월 연속 동결…1년물 3.0%·5년물 3.5%

Yonhap News Agency ·
中, 대출우대금리 15개월 연속 동결…1년물 3.0%·5년물 3.5%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기조를 시장 예상대로 15개월 연속 이어갔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0%로,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매월 20개 주요 상업은행이 자체 자금 조달 비용과 위험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금리를 은행 간 자금중개센터에 제출하고, 인민은행은 이렇게 취합·정리된 LPR을 점검한 뒤 공지한다.

기준금리가 별도로 존재하지만, 당국이 오랜 기간 이를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에는 LPR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달 역시 LPR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로이터통신은 전날 시장 참여자 2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모든 응답자가 중국의 LPR 동결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올해 2분기 4.3%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던 2022년 4분기(2.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과 제조업 부문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와 투자는 얼어붙었고,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불안까지 겹친 상황이다.

다만 인민은행은 12일 공개한 2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 충격의 완화와 내수 회복세 등을 언급하며 대내 여건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대외 여건도 복잡 다변화하긴 했으나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조정이 상대적으로 완만하고 파급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인민은행이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보고서에서도 '지급준비율(RRR) 및 금리 인하' 문구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짚으면서, 현지 금융기관들 사이에선 하반기 중 지준율·금리 인하보다는 기존 관련 정책의 효율성 제고와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의 조정·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0 10:42 송고 2026년08월20일 10시4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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