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위클리] AI는 이제 필수 역량…영어·수학만큼 중요해졌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인공지능(AI) 모델이 예측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하면서 생존을 위해 AI를 잘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우리나라 학부모의 85%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활용법을 배우는 일이 전통적 중요 교과목인 수학, 영어 교육만큼 중요하거나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구글코리아가 글로벌 컨설팅 기관 퍼블릭 퍼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 내 채용과 업무 처리에서 AI는 이미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조사에 응한 근로자 40%는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우선시한다고 인식했고, 82%는 향후 5년 안에 AI 역량이 업무에서 중요하거나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의 AI 활용 수준은 글로벌 평균보다 1.7배 더 정교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AI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AI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KT[030200]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서 전문성과 함께 AI 활용 역량을 주요 평가 요소로 반영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직무 수행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AI로 어떻게 해결하는지 평가할 계획이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최근 소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기업 72%는 데이터센터 환경이 대규모 AI 분석 업무량을 지원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업 84%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구형 장비 여러 대를 최신 서버, 스토리지로 통합·전환하는 데이터센터 현대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국내 기업 75%는 AI 데이터와 관련한 정부 규제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고, 60%는 제3자가 접근할 가능성이 있는 생성형 AI 도구에 회사의 중요 데이터를 맡기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상모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많은 기업이 AI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면서 보안과 규제, 데이터 거버넌스, 인프라 준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우리 정부도 AI의 건전한 개발·활용을 독려하고 노동·일자리 변화, 저작권 침해, 과도한 AI 의존 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윤리 원칙을 만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윤리 원칙에서 AI 시대에 추구해야 할 3대 가치로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했다.
사람의 판단과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을 지원하는 관점에서 AI를 활용하고, AI에 따른 차별을 방지하며 신체·정신 건강 피해 등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됐다.
아울러 정부는 국제사회를 향해 AI 역량과 자원을 많이 가진 국가와 기업은 그 영향력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며, AI의 혜택이 특정 국가·지역·집단에 편중되지 않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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