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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뷰] 美반도체 반등에 코스피 탄력받나…D-1 엔비디아 실적 주시

Yonhap News Agency ·
[마켓뷰] 美반도체 반등에 코스피 탄력받나…D-1 엔비디아 실적 주시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26일 코스피는 간밤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 등에 전날에 이어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1.03포인트(2.40%) 내린 6,535.93으로 출발해 한때 6,40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오후장에서 낙폭을 줄이고 상승전환했다.

기관 중에서도 기타법인은 이날 1조5천920억원 순매수하면서 역대 2위 기타법인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1위는 지난 24일(1조6천375억원)이었다.

이는 삼성전자[005930]의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 자사주 매입과 SK하이닉스[000660]의 자사주 소각을 위한 매입이 수급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반도체 '투톱'이 내놓은 대규모 주주환원책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잔존하는 가운데 장 초반 코스피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이후 두 종목이 장중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자 지수도 상승전환했다.

삼성전자(+0.00)와 SK하이닉스(+0.42%)는 3∼4% 하락한 채 출발해 한동안 약세를 이어가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대형주들의 부진한 주가 흐름에 국내증시 내 자금은 시장 전반으로 분산된 모습이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총 647개로 집계됐으며, 하락한 종목은 226개에 그쳤다. 보합인 종목은 34개였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66%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각각 0.30%와 0.32% 올랐다.

엔비디아는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2.19% 오르며 반도체·인공지능(AI)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는 8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AMD(4.91%)와 마이크론(2.48%), 인텔(0.25%) 등 주요 반도체주는 강세였으며 미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4% 반등했다.

미 현지매체인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이란 전쟁 후 철수한 중동 주재 자국 대사관에 외교관을 복귀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떠오른 국채금리도 진정세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6.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38%,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5.6bp 하락한 5.174%를 기록했다. 두 금리 모두 지난 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미 증시에서는 전일 하락했던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연방준비제도(Fed)의 잭슨홀 컨퍼런스 등 하반기 주식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변수 발표를 앞두고 매물 소화는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는 3.75% 뛰었다. 코스피200 야간선물 지수도 1.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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