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국 청렴도 31위…여야·네 편 내 편 없이 부패 청산을”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부패 청산에는 여야, 네 편 내 편이 있을 수가 없다.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예외 없이 공정하게 그리고 엄정하게 정리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최근에 많이 문제 되고 있는 토착세력의 이권 개입, 민간부문에도 여전히 깊게 뿌리내리고 남아 있는 부패, 많이 좋아졌지만 잔존하고 있는 정치권의 부패 이런 부분도 잘 살펴보고 청산해 가야 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회의 참석자들에게 “우리 국민들께서 ‘아, 이제 진짜 달라졌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때까지 흔들림 없이 추진하길 당부드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아무리 화려한 경제지표를 달성하더라도 민생이 어렵고, 정부와 공직사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면 이 모든 성과들은 마치 모래 위의 성처럼 쉽게 무너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기준 182개국 중 대한민국 청렴도가 31위라고 한다. 다른 건 다 10위권 안에 들어있는데 청렴도만 31위라고 하는 건 조금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경제 규모와 국력이 커질수록 공공부문의 투명성 그리고 공직사회의 청렴, 청렴성은 더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들은 이러한 국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해야 된다는 각오로 새롭게 업무에 임하여 주시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정치적 역량을 국제사회가 매우 높게 평가한다. 잠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국민의 힘으로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 폭력사태 없이 민주 헌정 질서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결국 우리 사회가 미래에 세계를 선도하는 선도국가로, 또 대체 불가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국내의 질서 자체가 매우 합리적이고 공정해야 되겠다는 게 바로 우리 반부패정책의 핵심 목표”라며 “높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호철 감사원장, 윤호중 행안부장관, 박홍근 기획처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 임광현 국세청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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