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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연봉 상한제 도입하려는 MLB… 선수 노조에 시즌 경기 수 축소 ‘당근책’

Chosun Ilbo ·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노사 단체협약(CBA·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 갱신을 앞두고 선수 노조와 리그 사무국 사이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단체협약이 12월 1일 만료되는 상황에서 노사 합의가 불발되면 내년 시즌 개막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핵심 쟁점인 샐러리캡(연봉 상한제) 도입을 놓고 선수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사무국이 시즌 경기 수를 줄이겠다는 ‘당근’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섰다.

MLB 사무국은 9일(한국 시각) 2029년부터 정규시즌 경기 수를 현행 162경기에서 154경기로 축소하는 개편안을 선수 노조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즌 일정을 줄임으로써 주 1회 휴식일을 보장, 선수들이 연봉은 그대로 받으면서 체력 유지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겠다는 설명이다. 대신 현재 5전 3승제인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를 7전 4승제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메리칸리그(AL)는 1961년, 내셔널리그(NL)는 1962년에 162경기 체제를 갖췄는데 60여년 만에 경기 수 축소에 나선 것이다. 선수 노조는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샐러리캡 도입을 전제로 한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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