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메달 기대주 ⑪수영 김우민·황선우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는 한국 수영에 최고 전성기를 가져다준 '황금 세대'다.
이제는 20대 초중반에 접어들며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이한 이들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최소 2회' 애국가 제창을 노린다.
항저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 금메달리스트인 김우민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 계영 400m, 800m까지 6개 종목에 나설 예정인 '철인'이다.
또 항저우에서 남자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금메달을 따고, 총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혼자 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와 800m에 집중한다.
수영장에서는 절친한 선후배로, 물에서 나오면 룸메이트로 남다른 '케미'를 뽐내는 김우민과 황선우는 다음 달 20일부터 25일까지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 경영에서 메달을 정조준한다.
그는 "많은 종목에 출전하는데, 그 종목들을 무사히 그리고 아주 열심히 수영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두 번째는 메달을 최대한 많이 걸고 오는 것과 기록 단축을 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민은 "저번 아시안게임처럼 이번에도 3관왕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많은 종목에 출전하는 만큼 다 금메달 싸움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3개 아니면 4개, 더 딸 수도 있는 거니까 예상을 못 한다"고 웃었다.
그는 "몇 년 전부터 각종 메이저 대회에서 수상하며 자신감이 올라와 있고, 파리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서 가고 싶은 느낌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나 작년으로 봤을 때 제가 기록적으로 가장 빠른 선수는 아니다. 그렇지만 저는 좋게 생각한다"며 "수성을 하는 것보다 제가 도전하는 게 낫지 않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대회가 없어서 딱히 최근에 좋은 기록이 나오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번 대회 때 한 방에 딱 보여드리는 게 가장 좋은 모습일 것 같다"고 자신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기록은 두세 번 나와야 제 기록이 된다고 생각해서 다시 1분43초대에 들어가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대회를 보면 1분44초대 선수들이 많아졌다. 안주하지 않고 경기 막판까지 힘을 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황선우는 "항저우 대회 때 금메달 6개에 은·동메달도 굉장히 많이 획득했고, 이번에도 좋은 성적이 나올 거라 믿는다"면서도 "일본과 중국 선수들이 항저우 때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기록을 내고 있어 방심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최고 기록은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7분00초대, 일본은 이번에 7분2초를 찍었다. 우리 기록은 7분1초대로 베스트 기록만 보면 2위"라면서 "1등을 하려면 계영 주자 네 명 모두가 90% 이상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계영 800m에 맞춰 그날 컨디션을 가장 좋게 준비해 가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짚었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수영장이 지금의 수영 선수 황선우를 만들어준 공간이라고 생각해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라며 "2021년에 보여줬던 만큼 뭔가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기록 경신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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