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30분, 집안일보다 아이를 먼저 안아주세요[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한 엄마가 하소연을 했다.
“박사님, 아이가 학원에 갔다가 집에 오면 오후 5시예요. 제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오후 6시 반이고요.
1시간 반 정도만 기다리면 되는데, 뭘 그렇게 엄마 타령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은 언제나 엄마가 자신이 원할 때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란다. 필요할 때 손을 뻗치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엄마가 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마음의 안식처를 가까이 두고 싶은 마음이다. 아이는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의 길이가 중요하지 않다. 그저 엄마가 자기 옆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엄마가 반겨주고, 방문을 열고 나오면 엄마가 거실에 앉아 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말하면 일하는 엄마는 마음이 참 답답할 것 같다. ‘일은 해야 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고 싶을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그렇게 들러붙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해 달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을 하고 돌아오면 우선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앞의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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