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5개 의료원 첫 공동교섭…"임금체불 해결에 도 지원 절실"
(원주=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는 도내 5개 의료원과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공동교섭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열린 공동교섭 상견례에서 각 의료원 원장은 극심한 경영난을 토로하며 의료원의 자구책만으로는 임금 체불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강원도의 적극적이고 구조적인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전남 순천의료원이나 부산의료원, 경기도의료원 등 다른 지역 의료원과 유사한 환자를 진료하며 같은 노동을 하는데도 강원도 의료원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전국 꼴찌에 머물고 있다"며 '노·사·정·의회 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노조는 강원 생활 임금(1만2천87원) 적용·공무원 보수 규정에 맞춘 임금 인상, 공공의료 수행에 따른 '착한 적자'와 체불임금 해결을 위해 강원도가 보전하는 긴급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또 강원권 공공의료 벨트(5+3+1 모델) 구축을 통한 도민 의료 접근성 강화, 교대근무자 야간근무수당 현실화와 감정노동 유급휴가 신설 등을 요청했다.
노조는 "의료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의료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은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라며 "지역 필수 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공동교섭을 통해 의료원과 강원도가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설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1 10:23 송고 2026년08월21일 10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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