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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메달 기대주 ⑧요트 하지민

Yonhap News Agency ·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주 ⑧요트 하지민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 요트계에 숱한 금자탑을 쌓아 올린 '독보적 베테랑' 하지민(37·해운대구청)이 왕좌 탈환을 향해 출항한다.

10년 넘게 아시아 무대를 호령해 온 그는 자신의 5번째 아시안게임인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다시 한번 금빛 돛을 올리며 관록의 힘을 증명할 채비를 마쳤다.

특히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1인승 딩기요트 레이저 종목 종합 7위에 오르며 한국 요트 사상 최초로 '톱10' 진입이라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인승 딩기요트 레이저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경기장 일대에 요트가 나아갈 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멈춰버렸고, 결국 최종 경주가 취소되면서 그대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국제 종합대회에서의 꾸준한 성과를 통해 요트가 대중에게 더 알려지고,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하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

하지민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5연패를 달성한 뒤 연합뉴스와 만나 "세일링을 직업이자 취미로 남들보다 재미있게 즐기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며 "앞으로도 평생 요트를 타고 싶다. 언젠가 성적이 안 따라줘서 은퇴하는 날이 오더라도 물살을 가르고 있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4 07:30 송고 2026년08월24일 07시3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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