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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FBI, 캐나다 공영방송 9·11 보도지침 문제삼아 공조 일시 중단

Yonhap News Agency ·
FBI, 캐나다 공영방송 9·11 보도지침 문제삼아 공조 일시 중단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캐나다 공영 CBC 방송의 9·11 테러 관련 보도 지침을 문제 삼아 캐나다 경찰과의 수사 공조를 일시 중단했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C 방송이 기자들에게 보도 과정에서 특정 단체나 행위를 직접 '테러리스트'나 '테러'로 규정하지 않고, 해당 표현을 사용한 주체를 밝혀 인용해야 한다는 오랜 원칙을 상기시켰다는 이유에서다.

CBC 방송은 지난달 말 이런 지침을 재공지했는데, 이 지침대로라면 9·11도 '테러'라고 규정해 표현하기 어려워진다는 점 때문에 미국 내부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CBC는 이후 9·11에 관해서는 출처를 밝히지 않고 '테러'로 명시할 수 있다고 지침을 수정했지만, FBI는 RCMP와의 일부 협력 조치를 중단했다가 11일을 전후해 다시 복원했다.

FBI는 이 기간 캐나다 측 관계자들과 회의를 취소하고 한동안 연락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고, 이 때문에 양측 관계가 다소 냉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파텔 국장의 이런 갑작스러운 조치가 캐나다와의 수사 공조와 FBI와 캐나다 경찰의 관계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짚었다.

RCMP는 이와 관련해 "우리는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고 새롭게 대두되는 위험에 대한 상황 인식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측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양측 관계를 소중히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RCMP는 캐나다의 연방경찰로, 국가안보·연방범죄 수사뿐 아니라 상당수 주와 지자체들의 일반 치안 업무까지 맡고 있는 경찰 조직이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9 11:02 송고 2026년09월19일 11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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