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아끼려는 무인점포… 그 부담은 결국 누가 떠안나[이용재의 식사의 窓]
2018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대로변 건널목 앞에 빵집이 문을 열었다. 식빵과 쿠키 서너 가지를 팔았다. 흥미롭게도 무인점포였다. ‘스승님의 가르침대로 베풀고 싶다’라는 요지의 안내문과 함께 카드 단말기가 놓여 있었다. 키오스크 이전 시대였으니 구매자가 직접 품목과 수량을 입력하고 카드를 꽂아 결제하는 방식이었다. 무인점포는 당시만 해도 정말 참신했다. ‘각박한 세상에서 뭘 믿고 이러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가끔 들러 빈 가게에서 카드를 긁고 빵을 샀다. 하지만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은 사정이 사뭇 달라졌다. 요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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