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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성화 점화자는 AG 5연패 아버지·올림픽 챔피언 아들

Yonhap News Agency ·
[아시안게임] 성화 점화자는 AG 5연패 아버지·올림픽 챔피언 아들

(나고야=연합뉴스) 최송아 김동한 기자 = 스무 번째 하계 아시안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아버지와 아들'의 손에서 뜨겁게 불타올랐다.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선 성화 최종 점화자로 해머던지기 선수 출신의 무로후시 시게노부(80)와 무로후시 고지(51) 부자(父子)가 나섰다.

무로후시 시게노부는 1970년 방콕 대회부터 1986년 서울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해머던지기 5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무로후시 고지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해머던지기 챔피언이다.

지난달부터 아이치현 내에서 봉송돼 온 성화는 이날 개회식장에서 최종 봉송을 거쳐 하트 모양과 나고야성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금빛 샤치호코(호랑이 머리에 물고기 몸을 한 상상 속 동물)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성화대에 점화됐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후지나미 아카리를 시작으로 올림픽 수영에서 금메달 4개를 거머쥔 기타지마 고스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이토 고지에게 전달됐다.

하트 모양의 메인 스테이지 주변으로 이들이 달린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아야카가 무대 위로 올라섰고, 중앙에서 무로후시 고지가 성화를 이어받았다.

무로후시가 성화대 방향으로 걸어가 계단 앞에 서자 아버지 무로후시 시게노부가 등장했고, 부자가 성화봉을 함께 들고 계단을 올라 성화대 하단에 불을 붙였다.

올림픽 유도 여자 63㎏급 2연패(2004·2008년)를 달성한 다니모토 아유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4관왕 하기노 고스케, 2016년 리우 올림픽 카누 동메달리스트 하네다 다쿠야, 올림픽 레슬링 여자 55㎏급 3연패(2004·2008·2012년)에 빛나는 요시다 사오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다카하시 나오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 은메달리스트 다나카 마키가 함께 OCA기를 들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9 20:20 송고 2026년09월19일 20시2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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