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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대 상승…기준금리 인상 이후 상승폭 축소

Yonhap News Agency ·
코스피, 1%대 상승…기준금리 인상 이후 상승폭 축소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27일 코스피는 장 초반 7천선에 접근한 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상승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7.91포인트(2.76%) 오른 6,996.12로 출발해 이날의 고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오전 10시께 상승률이 0.49%까지 축소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간 것과 달리 이날은 90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1천560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3.6%)를 소폭 웃돌았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도 일부 나왔으며, 이에 10년과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장 마감 후 발표된 2분기 엔비디아 실적은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나며 지속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기를 입증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2천만 달러(한화 약 133조2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활기를 보였지만,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진 후 탄력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것은 2022년 4월∼2023년 1월 7연속 인상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는 한은이 물가상승률이 높은 가운데 가파른 성장이 물가를 더 자극할 것을 우려해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며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iM증권의 리서치본부는 한은의 발표 이전 시점에 발행한 보고서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유동성 축소로 국내증시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0% 오른 26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시작부터 3.25% 뛰어 현재는 상승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3.38% 오른 174만5천원이다. 5% 넘게 급등한 채로 출발한 주가는 한때 178만8천원(+5.92%)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402340](1.04%), 삼성전기[009150](2.71%), LG에너지솔루션[373220](4.63%)이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2.08%)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3%), 삼성물산[028260](-1.68%), 삼성생명[032830](-0.97%)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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