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9월부터 임직원 주택대출…최대 5억원·사내부부는 1건
삼성전자의 임직원 대상 사내 주택자금지원 대출제도가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삼성전자 임직원은 연 1.5%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 지원을 받게 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노사 단체협약에서 마련한 사내 주택대출제도를 시행한다.
대출 실행일 기준 임직원 본인과 배우자가 주택·분양권·입주권·오피스텔을 보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이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개인 부담 이율은 연 1.5%로, 주택 매매 시 최대 5억원, 임차 시 최대 3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대상 주택은 25억원 이하로, 수도권 및 광역시의 경우 주거전용면적 85㎡ 이하 요건이 따른다. 대출 상환은 3년 거치 후 10년 동안 매월 원리금을 나눠 갚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내 부부는 1세대·1주택 당 한 건의 대출만 가능하다. 기존 주택을 팔고 같은 날 새 주택을 매수하는 임직원도 대출 신청이 가능해 ‘갈아타기’ 길이 열리게 됐다. 대출금은 전액 또는 일부 상환할 수 있으며, 부분 상환 시에도 중도상환수수료가 저용되지 않는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임차를 포함한 금융권 주택대출이 크게 제한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저리 사내 주택대출 제도가 부동산 가격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주거안정 지원 대출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이미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 지급이 예상되면서 이른바 ‘셔세권’(셔틀버스 운영지역)에 해당하는 경기 동탄·용인 등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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