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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지지율 33%…두번째 임기 중 최저

Hankyoreh ·
트럼프 지지율 33%…두번째 임기 중 최저

17일(현지시각)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3%로 지난해 1월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압도적 다수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할 것을 우려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

나흘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3%에 그친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4%에 달했다. 로이터/입소스 조사를 기준으로, 이달 초 조사된 35%보다 하락한 수치이며, 현 임기 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당시 최저치였던 2017년 12월 기록(33%)과 동률이었다.

미국인의 약 80%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당별로 보면, 민주당원 87%, 공화당원 71%가 이렇게 답했다. 전쟁이 “수주 내에 끝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16%에 불과했다.

지난해 1월 47%의 지지율로 백악관에 복귀한 트럼프는 지난 2월말 이란 전쟁을 시작한 이후 지지율이 급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 5명 중 1명, 공화당원의 절반만이 이번 전쟁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전쟁에 대한 불만과 여론 악화로 공화당은 오는 11월3일 중간선거에서 하원에서의 근소한 다수당 지위를 지켜낼 것이라는 전망이 흐려지고 있고 민주당은 상원까지 탈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유권자의 38%가 민주당이 경제를 더 잘 다룰 것이라고 답한 반면, 공화당이 더 낫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또 민주당이 물가 관리에서도 더 우수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공화당이 우위를 보였던 이민 문제 대처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대등한 지지를 얻었다. 유권자의 약 40%가 공화당의 이민 정책 접근법이 낫다고 답했지만, 민주당을 선택한 응답자도 38%에 이르렀다. 2%포인트 격차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 조사에서는 공화당이 26%포인트 앞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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