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민 US오픈 100달러에 관람…맘다니 "티켓 1천장 확보"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미국 뉴욕시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티켓 가격 급등에 대응해 '100달러 티켓'을 판매한다.
25일(현지시간) 미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US오픈 본선 경기 티켓 1천장을 확보해 뉴욕 시민들을 대상으로 장당 100달러(약 14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티켓은 26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기준)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자격을 얻으려면 뉴욕시 우편번호를 인증받아야 한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US오픈이 열리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의 개막일 경기 티켓은 가장 저렴한 상층 일반석에서도 최대 344달러에 거래됐다. 경기장 바로 옆인 코트사이드 좌석 가격은 1천달러를 넘겼다.
지난 1월 취임한 맘다니 시장은 부동산 임대료 부담 완화, 보육 지원, 생활비 절감 등 일상 경제와 직결된 정책 메시지를 앞세우며 자신만의 정치 브랜드를 구축해왔다.
취임 뒤 고가 스포츠 경기의 관람 부담을 낮추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여온 그는 지난 2026 북중미 월드컵 당시 뉴욕 시민들에게 경기 티켓 1천장을 장당 50달러에 제공하고, 무료 경기장 왕복 버스도 지원했다.
맘다니 시장은 지난해 10월 시장 선거운동 당시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스포츠 경기를 직접 보러 다니던 사람들이 이제는 관람 자체를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됐다"며 티켓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정치권이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6 11:33 송고 2026년08월26일 11시3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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