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 출간 100주년…만해의 길 걷고 작품 속 나무 심는다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만해 한용운의 대표 시집 '님의 침묵' 출간 100주년을 맞아 만해의 정신과 작품 속 풍경을 실제 길과 숲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다.
군은 오는 9월 13일 백담계곡 일원에서 '2026 백담계곡 순례길 만해의 길, 무산의 길' 걷기 행사와 '만해 단풍나무 숲길 조성' 식재 행사를 연이어 연다.
시집 출간 100주년을 기념해 만해 한용운 선사의 문학과 정신을 되새기고, 설악산과 백담사를 중심으로 삶과 사상의 자취를 남긴 만해 선사와 무산 조오현 스님의 발자취를 오늘의 공간에서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작품 속에 담긴 풍경을 100년이 지난 오늘의 공간에 되살려 사람들이 직접 걷고 느끼며 만해의 문학과 정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백담계곡 일대를 만해와 무산의 삶과 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인문·문화 순례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상기 군수는 26일 "만해 선사와 무산 스님의 발자취가 남은 백담의 길과 '님의 침묵' 속 단풍나무 숲이 앞으로도 세대를 이어 그 정신과 가치를 전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6 10:28 송고 2026년08월26일 10시2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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