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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래에셋 고액자산가 영업 고강도검사 착수…스페이스X 초점

Yonhap News Agency ·
미래에셋 고액자산가 영업 고강도검사 착수…스페이스X 초점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강수련 박수현 기자 = 금융당국이 다음 달 미래에셋증권[006800]을 대상으로 거점점포 불건전 영업행위 관련 고강도 검사에 착수한다.

특히 '0주 배정'으로 논란을 빚은 스페이스X 공모 과정에서 전문투자자 등록을 권유하는 등의 위법 영업이 있었는지도 들여다볼 걸로 알려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중 초고액자산가 VIP 고객이 집중된 미래에셋증권의 거점점포 영업실태를 들여다보기 위한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올해 업무계획에서 소비자 권익을 해치는 불법·불건전 행위는 엄단하겠다는 기조를 강조하고,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고위험 이슈에 기획·테마검사 등으로 검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검사도 이 연속선상에 있다.

애초 증권가에선 일반 개인투자자 대상 일반 공모 방식이 추진될 걸로 예상됐으나, 상장 예정 기업이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국내 규정상 현실적 제약을 감안해 전문투자자 대상 공모 방식을 택했다는 관측이 많았다.

개인 전문투자자 등록은 지난 2019년 개편 과정에서 소득·자산·투자경험 요건이 대폭 완화됐다. 당시 등록 심사기관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 1천억원 이상의 금융투자업자로 바뀌었다.

하지만 증권사에 심사 권한이 있더라도 현행법상 금융회사는 일반 개인투자자에게 전문투자자 등록을 먼저 권유할 수 없게 돼 있다. 소비자 스스로 판단으로 전문투자자 요건 충족 사실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공모 청약을 진행한 특정 기간에 전문투자자 등록이 많이 늘어난 점을 당국이 주시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무산에 미래에셋증권의 고의성이 없고, 직접적인 투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중징계보다 '경영유의' 수준의 제재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일반투자자에게 전문투자자 등록을 권유한 부적절한 영업행위가 확인되면 관련 제재 수위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30 05:47 송고 2026년08월30일 05시4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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