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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에…빨대 250개 보낸 이상민

Nocut News ·

개그맨 이상민이 최근 '소방 재정 빨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빨대 250개를 배송했다. 이상민은 18알 자신의 SNS를 통해 "조금 전에 배송 앱으로부터 빨대 250개가 배송 완료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경기도청 도지사실을 배송지로 지정한 주문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비록 추미애 경기도지사실 문 앞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한 사람의 경기도민으로서 분노한 마음을 전해 본다"고 밝혔다. 앞서 이상민은 "추미애 지사에게 빨대를 배송한다. '소방은 재정 빨대'라고 말하는 경기도지사가 있다"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여론의 뭇매에도 결코 사과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후 추 지사가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이상민은 "사과 소식을 접하고 헐레벌떡 배송 취소를 고려했으나,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보기 어렵다"며 "빨대는 오늘 중으로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은 추 지사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과 관련해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하면서 불거졌다. 소방공무원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건비와 사업비 등 상당한 예산을 여전히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는 재정 구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 이에 한국노총 소속 한국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소방은 누군가의 주머니를 축내는 빨대가 아니라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수호자"라고 반발했고, 민주노총 소속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도 해당 발언이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을 폄훼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추 지사는 17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순천향대 부천병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소방관 폄훼 의도는 전혀 없다"며 "(말이)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마음을 다해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재정 문제를 말하다가 나온 실수임을 인정한다. 전체 맥락을 보면 그런 의도가 아니"라며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호소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그런 표현이 나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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