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전승훈]‘서울병’ 이어 ‘부산병’ 앓는 외국인들
대만의 20대들 사이에 ‘부산병(釜山病)’이라는 말이 돈다. 부산을 다녀온 뒤 자꾸 그리워 견디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 인터넷 밈이다. ‘서울병을 치료하러 갔다가 부산병에 걸렸다’는 문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와 샤오훙수에 넘쳐 난다. 부산병이란 신조어야말로 한국 관광이 맞은 거대한 지각변동의 현장이다. 외국인의 시선이 마침내 서울 밖으로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대만, 일본에서 부산에 오는 관광객은 서울에 들르지 않는다. 김해공항에 내려 해운대 호텔에 짐을 풀고 광안리에서 밤바다를 보고, 서면이나 전포에서 카페 투어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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